이젤 앞에 선 마네
정장용 모자를 쓰고 말끔하게 차려입은 남성이 자신감 있는 자세로 붓을 들고 이젤 앞에 섰다. 이 남성은 1860년대 초반 과감한 작품을 발표해 파리 예술계에 큰 충격을 던졌던 근대 화가 에두아르 마네로 추정된다. 장 프레데리크 바지유는 마네를 중심으로 모여 훗날 인상주의 화가로 불리게 된 이들 가운데 핵심 인물이었다. 이 드로잉에서 바지유가 마네에게 느꼈던 우정과 존경심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