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대 앞에 있는 드니즈

  • 메리 커샛 (1844–1926)
  • 1908–1909년경
  • 캔버스에 유화
  • 조콘다 킹 유증, 2004년 (2005.129)

‘거울을 보는 여성’은 허영심과 자기 성찰이라는 주제로 오랫동안 다뤄져 왔는데, 메리 커샛은 이 고전적인 주제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작품 속 주인공 드니즈는 옅은 분홍색으로 가장자리를 덧칠한 흰색 가운을 입고, 한 손에 손거울을 들고 있다. 당시 유행하던 올림머리를 했는데 뒤쪽 화장대 거울에 머리 뒷모습이 비치고 있다. 커샛은 말년에 시력이 나빠져 작업을 거의 하지 못했는데, 얼굴 세부나 몸과 가운의 표현, 섬세한 색채 조절에서 여전히 능숙한 솜씨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