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로키와 함께 있는 자화상
에두아르 뷔야르가 스물한 살에 그린 자화상으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긴다. 점잖게 차려입은 뷔야르는 자신의 직업을 상징하는 팔레트와 붓을 들고 그림 한가운데 서 있다. 날카로운 눈빛으로 관람자를 바라보는 얼굴은 빛을 받는 부분과 그늘진 부분으로 나뉘어 명암의 대조를 이룬다. 흐릿하게 묘사한 뒤쪽 인물은 뷔야르의 친구 와로키이다. 이 시기 뷔야르는 아카데미에서 배운 양식에서 벗어나 감각적인 상징주의로 나아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