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중반 파리는 산업화로 많은 노동자 인구가 유입되며 대도시로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주택, 도로, 상하수도 설비 등 도시 기반 시설이 이를 뒤따라
가지 못하면서 전염병과 폭동이 빈번하게 일어났습니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고자
조르주 외젠 오스만 남작이 주도한 ‘오스만화’라 불리는 대대적인 도시 재개발이
진행됐습니다.
좁고 어두우며 구불구불하게 이어진데다 비위생적이었던 파리의 거리는 광장을
중심으로 도시를 가로지르는 넓은 대로로 대폭 개선됐고, 세련된 건축물, 공원 등
공공의 녹지 공간이 조성되면서 깨끗하고 건강하게 숨 쉴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도시 경관이 재탄생했습니다. 새로운 거리를 한가롭게 산책하는 사람들, 센강
다리의 풍경, 정오의 광장 등 화가들은 거리를 활보하며 도시의 일상을 포착해
작품으로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