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의 삶을 그리고자 했던 화가들에게 사람들을 둘러싼
환경과 그 안의 인간이 어떻게 어울리는지 면밀히 관찰하는 것은
시대의 본질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데 매우 중요했습니다. 19세기
중반, 대대적인 도시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면서, 파리는 유럽을
대표하는 대도시로 변모했습니다. 넓은 거리와 공원이 조성
됐고, 우아한 건축물이 들어섰습니다.
인상주의 화가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파리의 모습과 시민의
삶에 큰 관심을 가지고 새로운 도시의 풍경을 그렸습니다.
또한 철도의 확장으로 도시 밖에서 편히 쉬며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교외 공간이 나타났습니다. 한편, 도시에서 벗어나 오랜
세월 동안 나라의 자부심으로 자리매김했던 땅과 전원의
풍경을 찾아나선 화가들도 있었습니다. 이렇듯 화가들은 첨단
기술부터 전통적 풍경까지 다양한 소재를 자신만의 시선으로
해석하며, 동시대 각양각색의 면모를 그림으로 표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