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의 어머니
항상 스케치북을 들고 다녔던 에두아르 뷔야르는 연필로 빠르게 스케치하는 크로키 작품을 수천 점 남겼다. 순간의 인상을 포착해 재빨리 그리는 연습은 그에게 한눈에 가장 많은 시각 정보를 인식하는 훈련이었다. 이 작품에서 뷔야르는 어머니가 파리의 아파트 거실에 앉아 있는 모습을 그렸다. 빠른 스케치로 단순하게 그린 듯하지만, 어머니의 베일과 드레스, 꽃병에 꽂힌 꽃, 벽에 걸린 그림 등 실내 가구와 장식을 세심하게 묘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