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정원에 서 있는 마고
작품 속 소녀는 마고 뤽스로, 파리 교외에 살던 메리 커샛의 이웃이었다. 마고는 50점이 넘는 커샛의 작품에 모델로 등장한다. 커샛은 1890년대부터 어린이들의 모습을 많이 그렸는데, 아이의 순수함과 자유로움을 사랑했던 화가의 시선을 잘 담아냈다. 이 작품에서 마고는 옷이 흘러내려 한쪽 어깨가 드러난 모습으로 서서 통통한 손에 앞치마를 쥐고 있다. 정원에서 놀다 온 듯한 마고의 붉게 달아오른 뺨이 그림에 활기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