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라늘라그>를 위한 습작

  • 앙리 에드몽 크로스 (1856–1910)
  • 1899년
  • 크림색 종이에 검은 분필과 수채
  • 로버트 리먼 컬렉션, 1975년 (1975.1.595)

파리 서쪽 ‘르 라늘라그’ 공원을 그린 작품의 수채화 습작이다. 1860년 대중에게 개방된 이 공원은 어린이들이 뛰어놀기에 좋아 큰 인기를 끌었다. 허리 뒤쪽을 부풀린 버슬 드레스를 입고 모자를 쓴 여인들이 나무 그늘에서 아이들을 지켜보고 있다. 중앙의 큰 나무 아래 서 있는, 주황색으로 여러 번 칠한 아이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그림 전반에 사용한 청록색 계열의 색조는 소란스러운 도심에서 벗어난 휴식 공간의 활기와 편안함을 생생히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