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냥 거리 40번지
모리스 위트릴로는 화가 쉬잔 발라동의 아들로, 20세기 초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1913년 첫 개인전을 열었다. 그가 그린 파리 몽마르트르 지역의 거리 근처에는 파블로 피카소, 키스 반 동겐 등 당대 화가들이 머물렀던 유명한 작업실 ‘바토 라부아르’가 있었다. 차분하게 절제된 색조와 잿빛 하늘이 고요하고 우울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왼쪽 인도에 작고 흐릿한 형태로만 사람들이 그려져 전체적으로 인적이 드문 적막한 풍경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