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아침의 몽마르트르 대로
카미유 피사로는 1890년대 들어 파리의 근대 도시 생활을 그리는 데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는 19세기 중반 도시 재개발로 조성된 파리의 큰길 연작을 14점 완성했는데, 날씨와 시간대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을 화폭에 담았다. 이 그림은 연작 가운데 하나로 겨울 아침의 차가운 빛과 앙상한 가로수가 거리를 감싸고 있다. 아침부터 도로 위를 바삐 오가는 마차와 사람들이 조용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