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이 비치는 수면
모리스 드 블라맹크는 앙리 마티스를 비롯한 다른 야수파 화가들 처럼 선명하고 강렬한 색채를 두꺼운 붓으로 칠해 전통적인 원근법 대신 깊이감이 없는 공간감을 표현했다. 블라맹크는 그림 전체를 파란색으로 칠한 뒤, 그 위로 노란색과 흰색을 칠해 수면에 비치는 햇빛을 표현하는 실험적인 방식을 시도했다. 줄지어 늘어선 건물 위 하늘은 물감을 한층 두껍게 칠했다. 앞쪽에는 작은 배가 떠 있고, 그 옆으로 곧게 선 빨간색 장대가 화면을 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