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항구 생트로페의 풍경
피에르 보나르는 1909년부터 약 10년동안 프랑스 남부의 바닷가 마을 생트로페를 자주 찾았다. 이 그림은 1911년 여름 폴 시냐크와 함께 있던 시기에 그린 것으로 보인다. 두 건물 사이 좁은 골목 너머로 보이는 항구의 바다를 마치 창밖 풍경을 바라보는 듯한 구도를 연출했다. 보나르는 짧은 붓질로 생동감 있는 색채를 표현했는데, 노랑과 주황 바탕에 분홍빛을 더한 건물과 푸른색 바다가 대비를 이루며 지중해의 빛으로 그림 전체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