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의 사람들

  • 오귀스트 르누아르 (1841–1919)
  • 1890년
  • 캔버스에 유화
  • 로버트 리먼 컬렉션, 1975년 (1975.1.198)

햇살로 가득한 이 장면은 프랑스 남부 바닷가에서 여름날 누리는 소박한 즐거움을 담았다. 프랑스 남부 해안을 가리키는 ‘코트다쥐르(Côte d’Azur)’는 본래 ‘푸른 해안’이란 뜻으로, 지중해 특유의 푸른 빛깔을 뜻하는 ‘아쥐르(azur)’와 바닷가를 뜻하는 코트(côte)가 합쳐진 단어다. 이 작품에서는 하늘, 바다, 땅에 펼쳐진 다양한 푸른빛이 조화를 이루며 화면 전체에서 푸른 해안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르누아르는 특유의 활기찬 색감과 가볍고 섬세한 붓질로 바닷가 풍경을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