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을 받는 알제리의 부지 항구
알베르 마르케는 1920년 당시 프랑스령이었던 알제리의 수도 알제를 처음 방문한 이후 여러 해 동안 알제리에서 겨울을 보냈다. 마르케는 테라스에 이젤을 놓고 창고 지붕들 너머로 펼쳐진 바다와 건너편 산줄기까지, 북아프리카의 강렬한 햇빛을 받는 알제리의 부지(오늘날 베자이아) 항구의 풍경을 화폭에 담았다. 그는 매끄러운 붓질로 형태를 깔끔하게 그리고 붉은색, 푸른색, 검은색, 흰색, 회색, 황갈색의 색채를 제한적으로 사용해 차분하고 고요한 분위기를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