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 구세주 축제의 밤

  • 앙리 에드몽 크로스 (1856–1910)
  • 1903년
  • 흰색 종이에 연필, 수채
  • 로버트 리먼 컬렉션, 1975년 (1975.1.597)

1903년 여름,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찾은 앙리 에드몽 크로스는 16세기 흑사병 종식을 기념하는 ‘구세주 축제’에서 운하 위로 터트린 불꽃놀이가 절정에 다다른 순간을 그렸다. 탁자에 앉은 여인 너머로 돔 건물과 형형색색의 불꽃놀이 장관이 비치는 수면을 가르며 두 척의 곤돌라가 앞으로 나아간다. 돔 건물은 베네치아의 상징인 성 마르코 대성당이다. 밤하늘을 수놓은 짙은 노란색 섬광과 물결 위로 반짝이는 빛을 표현한 구불구불한 푸른색 선들이 화면을 가득 채우며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