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클레르에 있는 화가의 정원

  • 앙리 에드몽 크로스 (1856–1910)
  • 1908년
  • 흑연 위에 수채
  • 로버트 리먼 컬렉션, 1975년
  • (1975.1.590)

앙리 에드몽 크로스가 지중해 연안에 있는 집 뒷마당을 그린 풍경화다. 다채로운 색감의 붓질로 표현한 아열대 식물 소철의 가늘고 긴 가지들이 공간을 감싸고, 그 안쪽으로 탁자와 의자, 벤치가 꽃과 나무에 둘러싸여 있다. 잘 다듬은 조경 식물과 뒤엉킨 야생 식물이 대비를 이루는 공간에, 사람의 흔적이 깃든 가구를 배치했다.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과 인간의 손길이 공존하는 정적인 구도가 고요한 사유의 순간으로 인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