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드 부팡 근처의 나무와 집들
폴 세잔이 프랑스 남부 엑상프로방스 근처에서 가족과 함께 살던 집인 ‘자 드 부팡’의 풍경을 그렸다. 화면 앞쪽에 늘어선 앙상한 나무들 사이로 바라본 풍경을 독특한 구도로 표현했다. 세잔은 수직으로 솟은 나무줄기들을 언덕의 지평선을 따라 가로로 배치함으로써 마치 격자무늬처럼 보이는 화면 구성을 만들었다. 또한 화면 위쪽에 구불구불하게 뻗은 나뭇가지들을 교차시켜 겹겹이 중첩된 공간의 느낌을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