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하는 타히티 여인들

  • 폴 고갱 (1848–1903)
  • 1892년
  • 종이에 유화, 캔버스에 붙임
  • 로버트 리먼 컬렉션, 1975년 (1975.1.179)

폴 고갱이 번잡한 도시 파리를 떠나 낭만적인 남태평양의 신비로운 섬, 타히티에 2년 동안 머물던 시기에 그린 것이다. 목욕하는 여인들을 엿보는 듯한 구도로, 가운데 여성은 등을 돌리고 서서 목덜미의 머리카락을 쓸어내리고 있으며, 발치에는 허리에 두르는 천인 ‘파레우’가 떨어져 있다. 깊이감 없이 평면적으로 칠한 여인들의 이국적인 갈색 피부가 짙은 푸른색의 강가 풍경과 대조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