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을 들어 올린 남자 (자화상으로 추정)
시골 노동자들의 고된 삶을 사실적으로 담아낸 그림으로 유명한 쿠르베는 1840-1850년대에 20여 점의 자화상을 그렸다. 이 작품은 그중 가장 이른 시기의 것으로 여겨진다. 이 작품이 쿠르베의 자화상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작품 속 남성의 체형과 풍성한 머리 모양은 쿠르베의 젊은 시절 모습을 닮았다. 팔과 상체의 근육을 강조한 자세와 손끝을 바라보는 긴장감 있는 시선에서 쿠르베 특유의 특징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