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자락을 든 여성 습작
당대 프랑스를 대표하는 조각가 오귀스트 로댕의 드로잉은 대부분 조각을 위한 밑그림이었다. 로댕은 스케치북에 입고 있던 옷을 들어 올린 여성의 모습을 그렸다. 로댕은 힘 있는 연필 선으로 여성의 형태를 간략하게 그리고 선을 번지게 해 몸의 명암을 표현했다. 선을 겹쳐서 그린 팔과 얼굴에서는 운동감이 느껴진다. 조각과 그림 모두 형태를 정교하게 묘사하기보다 거칠고 역동적으로 표현한 점에서 동시대 인상주의 화가들과의 연관성을 볼 수 있다.